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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리지 이용가치, 제조방법 [사료학]

by tekjiro02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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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포 사일리지는 1970년대 유럽에서 시작되어 보급된 새로운 사일리지 제조기술로 영국에서는 매년 많은 비율의 목초를 곤포 사일리지로 만들고 있다. 이 체계는 건초와 사일리지를 혼합한 개념으로 사일로가 없는 농가 또는 추가적인 사일리지 제조 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사일리지 제조는 작물 생육기간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저수분에서도 사일리지제조가 가능하다. 곤포 사일리지는 원형과 각형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형 베일러를 이용하여 곤포를 만든 후 각각의 곤포를 비닐랩으로 피복을 한 후 개체별로 저장을 한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반에 도입되어 1997년부터 정부의 보급 사업으로 인해 기계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

 

사료작물의 곤포 사일리지 제조

1) 장단점

건초에 비해 수확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초기 투자가 적게 든다. 기상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가변적인 생산체계이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저장 중 손실이 다른 사일리지에 비해 많은 편이다. 짧은 시간 자본투자가 크고 노동력이 집중된다. 비닐 사용으로 환경오염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2) 적합한 작물

곤포 사일리지에 적합한 작물은 맥류, 목초류 등 식물체를 절단하지 않고 곤포를 만들 수 있는 초종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귀리, 청보리 등의 사료작물은 물론 근래에는 생볏짚등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여름 사료작물인 수수 ×수단그라스 교잡종 또는 수단그라스 교잡종도 곤포 사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옥수수도 곤포 사일리지로 만들어 이용하는 농가가 있으나 세절에 의한 트렌치 사일로에 담은 것보다 사료가치는 낮다.

 


고품질 곤포 사일리지 제조 기술

1) 적정 수분함량을 맞춘다.

곤포 사일리지의 적정 수분함량은 60~70% 내외로 포장에서 예건(사전건조)을 통해서 수분함량을 충분히 낮추도록 한다. 포장에서의 건조 시간이 길어지면 영양소 손실이 일어남으로 최대한 빨리 예건을 시키도록 한다. 날씨가 좋은 경우에는 0.5∼1일 정도 필요하고 가을철의 경우에는 1∼2일 정도 예건한다.

2) 곤포의 압력을 최대로 한다

일반 사일로에서는 트랙터를 통하여 답압해 공기를 배출하지만 곤포 사일리지는 답압과정이 없으므로 곤포 할 때 압력을 최대로 하여 작업기의 진행속도를 늦추어 단단하게 감아주도록 한다.

 

3) 필요시 첨가제를 이용한다.

사일리지 제조 시 발효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첨가제를 이용하게 되나 곤포사일리지의 경우 기계작업의 특성상 액상으로 분무되는 형태의 첨가제가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분무기를 추가로 구입하여 곤포기에 부착시킨다.

 

4) 곤포 후 빨리 비닐을 감는다.

곤포 후 가능하면 빨리 비닐을 감도록 하며 비닐을 감을 때는 보관할 장소부근에서 감아야 이동할 때 구멍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비닐의 규격은 폭이 50cm와 75cm 두 종류가 있으며 기계에 따라서는 두 가지 모두 쓸 수 있도록 조절이 가능하다. 비닐의 색은 백색, 흑색, 연녹색 등 3종류가 시판되고 있으며 비닐색에 따른 품질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닐은 50%가 중복되게 4겹으로 감도록 하고 보관기간이 6개월 이상 될 때는 6겹 이상으로 감아준다.

 

5) 구멍피해를 잘 관찰한다.

사일리지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발효가 되는 특성상 저장 중에 비닐에 구멍이 나면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수시로 관찰을 하며 구멍이 나면 테이프로즉시 막아주어야 한다. 주로 새나 쥐에 의해 구멍이 나므로 방조망 등을 활용하여 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6) 저장 시 2단 이하로 한다.

수분함량에 따라 적재단수를 조절하게 되나 되도록 2단 이하로 적재하여 모양의 변형을 막고 안전성도 확보하도록 한다. 저장 시 눕히거나 세워서 보관하는 데따른 품질의 차이는 없으므로 기계에 따라 적당한 방법으로 적재를 하도록 한다.

 

저수분 사일리지(헤일리지) 제조 기술

1) 예비 건조가 쉬운 작물이어야 한다.

저수분 사일리지 재료는 대략 보통 사일리지 재료와 비슷하나 예비 건조가 편리한 작물이어야 한다. 그리고 헤일리지 제조 시 작물의 수확적기와 기상정보를 참고하여 날씨가 좋은 날을 선택하여 예취시기를 결정해 최대한 빨리 예비 건조한다.

2) 예비 건조 시 수분함량은 40~50%

수분함량이 50% 내외가 되도록 조절하되 줄기가 굵어 건조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컨디셔너를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3) 반드시 첨가제를 접종한다.

수분함량이 40∼50%가 되면 젖산발효가 충분히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미생물첨가제를 반드시 접종해야만 품질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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