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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제조 및 이용방법 알아볼까요? [사료학]

by tekjiro02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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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공급의 중요성

축산에서 소와 같은 반추동물을 사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조사료 공급입니다. 조사료는 거친 먹이라는 뜻인데요. 소나 양, 말과 같은 반추동물은 되새김질을 하여 거친 풀을 소화시키도록 신체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곡물과 같은 비후사료만 공급하게 되면 동물의 신체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원하는 품질에 도달할 수 없게 됩니다. 조사료는 크게 건초와 사일리지로 구분하는데, 각 조사료의 제조 및 이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초(乾草) 제조

・과잉 생산된 조사료를 풀이 생산되지 않은 기간 동안에 이용하기 위한 저장수단으로 건초를 만들어 저장 후 가축에 이용한다.

・자연의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수분함량을 15~20% 이하가 되도록 물리적으로 건조한 조사료의 저장 형태이다.

1) 건초의 장단점

・정장제 효과가 있어 설사를 방지한다.

・수분함량이 적어 운반과 취급이 용이하다.

・태양 건조 시 비타민 D의 함량이 높아진다.

・특수한 기계나 시설 없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장기 건조 또는 강우 시 품질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

・부피가 커서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저장기간 중 화재의 위험이 있다.

2) 건조의 제조 과정

・수분함량이 70~80%인 재료의 수분을 15~20%로 낮추는 과정이다.

・영양소 및 건물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건조해야 한다.

・건조제조 과정은 건초 톤당 2~3톤의 수분 제거하는 과정이다.・포장 중의 건조와 저장 중의 건조로 구분된다.

・건조에 영향 하는 요인은 기상(태양, 바람, 상대습도), 작물의 종류, 생육상태, 예취높이, 반전 횟수 등이다.

 

3) 건초에 적합한 작물 및 제조적기

・주로 초지에서 목초가 많이 이용되나 근래에는 사료작물인 호밀, 귀리 등도 이용되고 있다.

・목초는 5월~6월에 주로 하고 조제적기는 벼과의 경우 출수기, 콩과의 경우는 개화 초기가 알맞으며, 5일 정도 맑은 날이 지속되면 가능하다.

4) 건초의 품질평가

・건초의 품질평가는 녹색도가 중요하다. 건초의 녹색도는 건조 기간 동안 비를 맞지 않고 카로틴과 단백질 함량이 높은 건초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잎의 비율이 많은 건초가 우수한 건초이다. 잎은 줄기보다 더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어린 식물의 잎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나며, 특히 콩과에 있어서는 영양소의 대부분이 잎에 이어 벼과보다 그 중요성이 더 크다.

・건초 제조 중에는 다양한 불순물(잡초, 짚, 사초의 뿌리, 나뭇잎, 관목류 등)이 혼입 되어 때로는 가축의 기호성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수분함량이 높으면 저장 중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자연발화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분함량을 15% 정도로 낮추어야 한다.

・건조가 불충분하고 저장이 불량하면 곰팡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녹색도가 낮고불 쾌한 곰팡이냄새가 나며 가축의 기호성이 떨어지고 영양가치도저하된다.

・좋은 건초는 향긋한 냄새가 나고 줄기가 가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질수록 우수한 품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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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리지 제조

1) 사일리지(Silage, Ensilage, 담근 먹이)

・사일리지란 조사료 저장기술의 하나로 건초와는 대별되어 수분이 있는 상태로식 물체를 저장하는 방법이다.

 

2) 사일리지의 장단점

・장점 - 건초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및 카로틴의 함량이 높다.
- 저장기간 동안 영양소 손실이 적다.

 - 날씨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

 - 잡초종자는 발효과정 동안 발아력을 잃는다.

 

・단점 - 사일리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수한 기계나 시설이 필요하다.

 - 일시에 작업하므로 노동력과 공동작업이 필요하다.

 - 사일리지 조제 시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3) 사일리지의 원리

・사일리지는 식물체 또는 토양에 있는 젖산(유산) 생성균이 공기가 없는 상 태에서 식물체 중의 당분을 이용하여 발효를 일으켜 젖산(Lactic acid)을 생성한다. 또한 내부의 pH를 낮추어 불량잡균의 번식을 억제하여 저장성을 증진시킨다. 

- 젖산발효는 사료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C6 H12 O6(포도당) → 2 C3 H6 O3(젖산) = 손실 : 21kcal 또는 3.1%

- 낙산발효는 사료의 손실이 많다. 2 C3 H6 O3(젖산) → C4 H8 O2(낙산) + 2CO2 + 2 H2 O = 손실 : 128kcal 또는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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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일리지 발효 과정

・사일리지의 발효는 발효 양상이나 부산물의 생성 등에 따라 호기단계(산소가 있는 단계), 혐기단계(산소가 없는 단계), 발효단계, 안정단계 그리고 급여단계로 분류된다. 

- 호기단계(제1단계): 식물체 호흡, 단백질 분해(수 시간 이내)

 - 혐기단계(제2단계): 신속한 산도저하가 일어남(24~72시간 이내) 

- 발효단계(제3단계): 젖산균이 급격히 늘어나 젖산이 다량 생산됨 

- 안정단계(제4단계): 산도가 pH3.5~4.0 근처에 머물러 안정됨

 - 급여단계(제5단계): 조제 40일 후 급여가능, 공기 접촉 시 2차 발효

5) 미생물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

・사일로 내의 산소함량이 없는 것이 좋다.

・산소의 존재는 호기성 미생물과 곰팡이 성장조건이 되며, 건물함량, 절단길이, 답압정도, 비닐 덮기 등의 밀봉과 사이로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건물함량(30% 이하)이 낮으면 낙산 생성균이 생장하기 쉽고, 건물함량(50% 이상)이 높으면 호기성 미생물과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산도저하는 젖산함량과 완충력에 관련되어 있으며, 젖산생성은 젖산 생성균과당분 함량에 관련된다.

・사일리지의 pH가 높으면 초산생성균과 낙산생성균의 발생이 높아진다.

 

6) 사일리지의 호기적 변패(2차 발효)

・호기적 변폐의 원인은 온도의 상승, 산도의 증가, 이산화탄소의 생성 증가, 건물손실 증가, 영양소 손실, 저장 능력의 저하를 가져온다.

・가축 기호성을 저하시키는 물질을 생성한다.

・사일리지 개봉 후 1일∼2일 이내 급여를 완료해야 한다.

 

 

2023.07.14 - [분류 전체보기] - 조사료 의미, 이용가치, 수급현황 알아볼까요? [사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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