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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해야 하는 이유

by tekjiro02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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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기간이 찾아왔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들로 여러 가지 야외활동과 캠핑 등을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진드기 물림 주의에 대해 꼭 숙지하시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6~11월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로, 진드기 물림 주의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특히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약 50%가 농작업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작업 시 긴 옷, 장갑 착용 및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고합니다.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농작업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가운데 농작업 관련 감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영농현장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농작업 전후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 적기에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동향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 중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주요 특징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
잠복기 10일 이내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두통 등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 eschar) 관찰
국내, 약 0.1~0.3% (* 2011~2022년 누적)


SFTS

SFTS 바이러스(Dabie bandavirus, SFTSV)를 보유한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
잠복기 5-14일(중앙값 9일)
주요 증상은 발열, 피로감,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 두통, 신경계 증상 등
국내, 18.7%(* 2013~2022년 누적)
백신·치료제 없음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최근 3년간 발생 및 사망 동향(2020~2022)

발생 동향을 보면 쯔쯔가무시증은 지속 증가추세이며, SFTS는 2021년에 감소하였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질병의 사망 동향 역시 발생 동향과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SFTS는 올해 1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을 만큼 높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6.13. 기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요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농작업(농업, 텃밭 작업, 주말농장 포함)의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증은 53.1%, SFTS는 50.8%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농업인은 농작업 및 텃밭 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질병관리청 권고 농작업 전/중/후 예방수칙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갖춰 입기 - 밝은 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농업인 건강·안전증진을 위한 업무협력
농촌진흥청과 질병관리청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으로부터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2년 7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보건소와 함께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공동교육 및 홍보, ‘농업인 안전 365 캠페인’ 등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농작업 손상 예방관리,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관리 등 감염병 외 분야에 대해서도 정보공유와 공동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주의에 관한 사항을 알아보았습니다. 야생동물이나 해충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야외활동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신경을 잘 안 쓰기 마련인데요. 이 치명적인 진드기에 대한 대비는 꼭 유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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