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환경
SMV라고 불리는 콩 모자이크 바이러스병은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발생되고 있으나 중부지방이 발병이 많고 남부지방은 적은 편입니다. 콩 모자이크 바이러스 중 괴저형은 경기, 강원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차차 적어져 발병률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전파 경로는 종자, 즙액 및 매개충인 진딧물에 의해서 전염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병든 개체에서 수확한 콩 종자에 의한 종자전염은 품종이나 감염시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어서, 개화기 이전에 감염된 것은 종자 전염률이 높고 특히 어려서 감염된 것이 전염률이 높습니다.
종자 전염률은 일반적으로 10% 미만이나 높은 경우는 약 20~40%에 이릅니다. 충매전염의 매개충으로는 기장테두리진딧물, 콩진딧물, 아카시아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등입니다.
SMV의 피해는 감염 정도에 따라 다르며 건전 개체에 비하여 크기, 가지의 수, 꼬투리의 수, 콩알의 수, 수량 등이 훨씬 적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콩 모자이크병 기주 식물로는 콩, 강낭콩 등 약 3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AMV는 전 세계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콩이 재배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요. 종자전염, 즙액전염 및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등 13종의 진딧물에 의한 충매전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장에서 자연 감염이 되고 있는 식물로는 콩, 감자, 크로바, 담배, 고추 등입니다.
증상설명
SMV에 감염되면 모자이크형과 괴저형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모자이크형의 초기 증상은 새로 나온 잎의 잎맥이 투명하게 되며, 이후에는 암녹색의 모자이크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외의 잎은 일반적으로 잎맥 주위에 심한 주름이 생기고 잎 가장자리가 아래쪽으로 말리는 병징을 보입니다.
병든 정도에 따라 다르나 꼬투리는 충실치 못하고 한쪽으로 구부러지며, 콩알에는 갈색 무늬가 생기는데 색이나 모양은 품종과 감염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괴저형은 잎에 암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진전되면 잎맥과 잎맥 사이가 적갈색으로 괴저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괴저병반은 잎맥에 따라 잎자루를 거쳐 줄기에 이르게 되며 차차 확대되어 정단과 가지 눈, 꽃눈이 모두 고사하게 됩니다. 순이 고사한 후에도 나머지 잎은 수확기까지 농녹색으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릴 때 감염되면 결실되지 않으며 꼬투리가 달린 후에 감염되면 꼬투리에 갈색 반점이 나타납니다. AMV의 초기 병징은 새로 나온 잎에 잎맥이 투명하게 되고 모자이크가 나타나며 정단부가 아래로 굽게 됩니다. 병징이 진전되면 잎이 약간 울퉁불퉁해지며 아래쪽으로 말리고 황색의 얼룩 반점이 잎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건전주보다 일찍 황색으로 변하여 잎이 떨어지게 됩니다.
방제방법
1) SMV에 감염된 콩 종자는 검은 또는 갈색 줄무늬가 있으므로 종자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제1차 전염원은 종자이므로 종자 전염주는 발견 즉시 제거합니다.
3) 포장 주위의 야생콩을 모두 제거하고, 저항성 품종을 재배합니다.
4) AMV의 방제는 건전주에서 채종한 콩을 종자로 사용하며, 전염원이 되는 크로바 등 잡초를 제거합니다.
5) 병든 식물을 조기에 제거하고,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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