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브라질 산투스로 복귀, 감격에 말문 잃어

네이마르는 1월에 친정팀인 산투스에 복귀해 두 번째 산투스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네이마르, 산투스로 복귀전 치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

네이마르 선수는 자신이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브라질 산투스 FC로 복귀한 후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마르 선수는 올해 1월, 12년 만에 유소년 시절을 보냈던 산투스로 돌아온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에 앞서, 네이마르 선수와 사우디 클럽 알힐랄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약 9,000만 유로(약 1,380억 원)에 이르는 이적료로 알힐랄에 합류했지만, 1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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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뜨거운 환영 속에서 펼쳐져
네이마르 선수는 수요일, 브라질 파울리스타 챔피언십 보타포구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며 산투스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그가 경기장에 들어설 때, 산투스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기 전에는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지며 네이마르 선수의 귀환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 당시 산투스는 1-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 67분 알렉산드르 지 지수스 선수의 헤딩골로 보타포구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네이마르 선수를 향한 거친 반칙으로 보타포구의 왈리송 선수가 퇴장당했지만,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산투스는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마르 선수는 경기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특유의 화려한 개인기와 발재간을 선보이며 여전히 클래스가 살아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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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산투스는 나의 사랑… 복귀전 감격스러워"
경기 후 네이마르 선수는 산투스에서 다시 뛰는 감격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네이마르 선수는 심각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비롯한 여러 부상으로 인해 알힐랄에서 단 7경기 출전, 1골 기록에 그쳤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사랑하는 무언가를 표현할 단어가 없다"며 감격을 전했습니다. "산투스를 정말 사랑합니다. 오늘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의 감정을 표현할 단어가 없습니다." 이어, 경기의 난이도를 언급하며 "아버지와도 경기 전 대화했는데,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비가 강한 팀이었고, 거칠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대에게 득점 기회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지금 인내심을 갖고 경기 감각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0대 시절, 산투스에서 시작된 전설
네이마르 선수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산투스 유스 출신의 축구 스타로 유명합니다.

그는 2009년 산투스 1군 데뷔 후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2011년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결승전에서도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그는 바르셀로나로 이적, 메시·수아레스와 함께 "MSN"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라리가 2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7년, 네이마르 선수는 2억 2,200만 유로(약 3,250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습니다. PSG에서 5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궁극적인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그는 2023년 사우디 리그로 이적했지만, 부상 등으로 활약이 제한되었습니다. 

한편, 산투스는 2024년 브라질 세리에 B(2부리그)에서 우승하여 1부리그(세리에 A)로 승격하며 다시 정상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산투스를 정상으로!"… SNS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
경기 후 네이마르 선수는 SNS를 통해 복귀 소감을 남겼습니다.

"비록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산투스를 다시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팬 여러분의 응원입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고 설렙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산투스를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라면 우리는 무적입니다. 믿어 주세요!"

네이마르 선수의 복귀와 함께 산투스가 다시 한 번 브라질 최고의 팀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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