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작물이란
경관작물은 자라는 동안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작물을 말합니다. 집 주변이나 길가, 휴경농지, 경작지 등에 파종합니다. 이 작물들은 경관 조성 외에도 토양 유기물 공급, 휴경지 잡초 발생 억제, 경사지 관리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씨뿌림 시기에 따라 50여 종의 경관작물이 있습니다.
그중 겨울 동안 농작물이 없는 기간에 이용 가능한 작물로는 보리, 호밀, 크림손클로버, 헤어리베치, 꽃양귀비 등 16종이 있습니다. 겨울 동안 이용 가능한 작물을 가을과 봄에 각각 씨뿌림하여 재배한 결과, 가을에 씨뿌림을 하면 꽃피는 시기가 약 20~30일 빨라지고 식물체 생육이 우수해 더 좋은 경관을 조성할 수 있었으며 건물수량도 많이 생산됐습니다.
겨울 경관작물의 종류는?
가을 씨뿌림 가능한 경관작물
호밀, 보리, 헤어리베치, 크림손클로버, 수레국화, 꽃양귀비
겨울 경관작물은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까지 재배되는 작물을 말합니다. 이 작물들은 내한성이 커 겨울 동안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데요. 9월~11월 중순에 씨뿌림을 실시하면 종자가 발아되어 생육이 진행되었다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생육이 정지됩니다. 그 후 이듬해 봄(2월 중)에 다시 생장을 시작하여 4~5월에 꽃이 피고 6월 이후 종자를 맺습니다.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꽃이 피는 4~5월로 이 시기에 주로 마을 단위 축제를 진행하는데요. 개화 이후에는 볏과 경관작물인 보리,밀, 호밀 등은 수확해 식용 또는 조사료로 이용하고 콩과 작물, 기타 작물들은 농경지에 환원해 유기물원으로 사용합니다.
가을 씨뿌림이 가능한 경관작물에는 꽃양귀비, 자운영, 헤어리베치, 수레국화, 밀, 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유채, 감국, 산국, 화이트클로버, 레드클로버, 크림손클로버, 살갈퀴, 알팔파 등 16종이 있습니다.
겨울 경관작물은 언제 파종하나?
겨울 경관작물은 대부분 가을에 파종하여 재배하지만, 실제 파종해 보면 가을(9~11월 중순)부터 이듬해 봄(3~4월 상순)까지 파종해도 생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개화도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가을 씨뿌림을 하면 봄 씨뿌림보다 식물 길이가 길고 생육이 왕성해 식물체의 건물수량도 많아졌는데, 특히 크림손클로버에서 건물수량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요.
꽃 수와 크기도 가을 씨뿌림에서 더 많아 경관조성 효과와 식물체 생산량을 비교해 볼 때 가을 씨뿌림이 유리합니다. 또한 개화 시기도 가을 씨뿌림은 5월 중ㆍ하순에 시작되는 반면 봄 씨뿌림은 6월 중순에 시작되어 가을 씨뿌림의 개화시기가 봄 씨뿌림보다 약 20~30일 정도 빠르게 됩니다. 덕분에 가을 씨뿌림을 하면 생육기간이 짧은 조ㆍ기장뿐만 아니라 벼ㆍ콩ㆍ참깨ㆍ들깨 등의 작물과도 작부체계가 가능하여 후작물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파종 시기에 따른 크림손클로버의 수량 차이
농업진흥청에서는 크림손클로버의 씨뿌림시기를 알아보기 위하여 가을(2회 씨뿌림)과 봄(4회 씨뿌림)에 걸쳐 6회 씨뿌림하는 실험을 했는데요. 크림손클로버는 콩과 작물로 질소를 자가 공급해 이용하기 때문에 화학비료는 시용하지 않고 재배합니다. 크림손클로버 생육 및 수량은 봄 씨뿌림보다 가을 씨뿌림에서 월등히 양호했으며, 건물수량은 가을 씨뿌림시기가 가장 이른 9월 29일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가을에 씨뿌림을 하면 5월 5일 전후에 꽃이 핀 반면, 봄에 씨뿌림을 하면 꽃피는 시기도 약 20일 정도 늦어지고 꽃 길이도 짧아 경관조성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네요. 경관조성을 위하여 크림손클로버를 이용할 때는 가을 씨뿌림을 하여 재배하고 부득이하게 봄 씨뿌림을 할 때는 크림손클로버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하여 질소비료를 시용해 주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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