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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_국제

바티칸, 기관지염으로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태가 '보통'이라고 밝혀

by tekjiro02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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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관지염으로 인해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바티칸이 금요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올해 88세인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키운 연이은 건강 이상 중 하나입니다. 금요일 오전,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에 따르면, 교황은 "필요한 진단 검사를 받고, 여전히 진행 중인 기관지염 치료를 병원에서 계속하기 위해" 입원한 것입니다. 이후 바티칸은 교황이 병원에 머물고 있으며, 향후 3일간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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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년간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2023년에는 복부 수술을 받았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기관지염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연설과 공식 발언을 측근들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황은 병원에 입원하기 전인 금요일 오전, 바티칸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날 그는 슬로바키아 총리 및 CNN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톰프슨과 만났습니다. CNN의 바티칸 특파원 크리스토퍼 램에 따르면, 교황은 회의 초반에 정신적으로는 매우 또렷했지만, 호흡 곤란으로 인해 긴 시간 동안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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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관지염 진단은 로마 가톨릭교회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시절부터 폐 관련 질환을 앓아왔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심각한 폐렴을 앓아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남미 출신으로는 최초로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넘어져 팔을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또한 교황은 대장 염증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인 게실염(diverticulitis)을 앓고 있으며, 2021년에는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건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황은 활발한 공식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의 네 개국을 방문하는 12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쳤습니다. 이는 역대 교황이 수행한 가장 긴 일정 중 하나였으며, 교황으로서 약 32,000km(약 20,000마일)에 달하는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4월, 영국의 찰스 3세 국왕과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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